섭지코지 섭지코지 견모 조원선 시월 마지막 날. 아내 손 꼭 잡고 제주섬의 동쪽 맨끝 바닷가 섭지코지를 걸었다. 늘 잡는 손이지만 오늘 또 새롭다. 매일 그래야한다. 병원에 억지로 끌려가 물리치료를 받았다. 아픈 왼쪽 어깨 때문이다. 내 성질이 참 더럽다. 한시간을 자빠져있는 게 싫어.. 詩 (2019년) 2019.10.31
묘약처방 묘약처방 견모 조원선 하늘이 무너져서 깜깜절벽인데도 촛불 켜져있다고 탱자탱자 노는 망국의 고질병 오천이백만 모두를 사흘간 굶기면 달라질 게다 (191031) 詩 (2019년) 2019.10.31
전화 전화 견모 조원선 꼭 일년전 작년의 오늘이다. 신양리 포구에서 낚시를 했는데 얼굴만한 쥐치를 끌어당기다가 발이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사건. 다음날 바로 제주시로 나갔지만 이미 핸드폰은 사망. 전화번호가 다 날아가버리고 바로 새 핸드폰으로 교체. 이후 수단과 방법을 다.. 詩 (2019년) 2019.10.29
천사일까악마일까 천사일까악마일까 견모 조원선 자칭천사일곱이모여서천사들의집간판달고하루지나 악마한놈생겨나여섯이합심협력해내쫓고또하루지나 악마한놈또생겨다섯이합심협력해내쭟고또하루지나 악마한놈또생겨넷이서합심협력해내쫓고또하루지나 악마한놈또생겨셋이서합심협력해.. 詩 (2019년) 201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