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묘약처방

犬毛 - 개털 2019. 10. 31. 10:42

 

묘약처방

견모 조원선

 

하늘이 무너져서 깜깜절벽인데도

촛불 켜져있다고

탱자탱자 노는

망국의 고질병

오천이백만 모두를

사흘간 굶기면 달라질 게다

(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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