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극회사 1974 8. 유신독재에 대한 비판을 담았던 <만리장성>, <만하탄의 선신>, <다섯> 및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1974)68년 겨울 연극과 독일어를 진로로 삼겠다 결심하고 <고대극회>와 <프라이에 뷔네> 활동에 열정을 불태웠다가 69년 김창활의 <천대받은 자와 밤의 대.. 詩 (2018년) 2018.07.27
고대극회사 1973 하반기 7. <대학연극연합회>와 제1회 <대학인의 무대> 그리고 <노름의 끝장> 초연 (1973 하반기)73년 6월 <대머리여가수>에서 소방서장 역을 했던 조원선(체육73)은 그 공연을 보러 오신 부모님들께서 공연관람 후 “도대체 뭔 소린지, 그걸 연극이라고? 야, 이 미친놈아 당장 그만둬!.. 詩 (2018년) 2018.07.27
고대극회사 1972 말 - 73 상반기 6. 유신원년 고대극회 임원들의 수난과 <민나 막달레나>, <마지막테이프>, <대머리여가수> (1972년 말 ~ 73년 상반기)72년 10월 박정희 정권이 ‘10월 유신’ 선언과 함께 휴교령을 내린 것은 그동안 반정부시위에 앞장섰던 대학생들이 ‘유신헌법’에 대한 저항에 나서지 못하도.. 詩 (2018년) 2018.07.27
신용불량의 나락에 빠지다 신용불량의 나락에 빠지다견모 조원선최근 자동차열쇠, 화장실, 막걸리 사건 등등 으로 하락중이던 주가가 신개념의 무비용재활용품개발과 천리마,새벽별보기운동 등등 부단한 노력으로 수직상승폭등하다가 오늘 아침 단숨에 완전폭락하여 폭삭 망했다.오늘 06시를 기하여 솜털여왕의 .. 詩 (2018년) 2018.07.18
증세 증세 견모 조원선 일이 싫다 글도 안 써진다 짜증이 슬슬 올라온다 텔레비젼을 껐다켰다 반복한다 아내말에 자꾸 토를 달기 시작한다 "저 영감탱이 또 막걸리 떨어졌군!" 맞다 냉장고가 비면 내 골도 텅 빈다. (1807) 詩 (2018년) 2018.07.18
돌 돌 견모 조원선 넌 살이 물렁하고 난 단단하지 넌 입이 가볍고 난 무겁지 넌 손발이 달렸고 난 없지 넌 생각을 하고 난 못하지 넌 돈을 알고 난 모르지 넌 살아있고 난 죽어있지 넌 바로 사라지고 난 오래 남아있지 넌 불쌍하고 난 안 불쌍해 그럴까? 너 사람이라고? 나 돌이야. (1807) 詩 (2018년) 2018.07.18
지렁각시 지렁각시견모 조원선결국길바닥에서버럭소리질렀다이여편네말지지리안듣는다산책하면서웬쓰잘데없는짓거리를해서자꾸뒤처지냐말이다습도가높아지면새벽에지렁이들이길위로기어나온다해가뜨면피부가말라고통스러워하고때로는산채로개미들의습격을받기도한다아는지모르는지암.. 詩 (2018년) 2018.07.18
천만다행 천만다행 견모 조원선 오줌누러 가서는 양치질하고 양치질하러 가서는 오줌누고 아무튼 뭐 한 가지 하고나오니 다행 거울속의 아버님 얼굴 뵈면 깜박한다 안경은 또 어디다 벗어놓았을까? 자동차열쇠는 어디다 잘 감춰뒀을까? 늘 난리지만 이내 곧 되찾아서 다행 (1807) 詩 (2018년) 2018.07.18
엿장수가위질 엿장수가위질견모 조원선지맘대로다A4접은종이비행기가인도로날아가엉터리촛농엿을떨이로판다나가위질하는품바배우웃기지도않네그려저하늘에뜬별세개는쓴눈꿈벅거리고여기저기침바른뉴스영화돌아가는거봐라이거꿈아니고생시구나잉눈물난다지맘대로다아침산책길에오른팔왼팔.. 詩 (2018년) 2018.07.18
비누 비누견모 조원선그대여회개하고옷을 벗으라알몸으로 내 앞에 엎드려감사드리고 찬양하고 경배하라그리하여 심신의 모든 때를 깨끗이 사함 받으라그리하여 서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어 번성하라그리하여 세세손손 영원토록 나의 축복을 받으라땅도 바다도 하늘까지도 거품으로 나서 .. 詩 (2018년) 201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