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과 매국 애국과 매국 犬毛 趙源善 아이야 무엇이 애국이고 무엇이 매국인지 아느냐 매국이 애국으로 위장하여 애국을 매국으로 호도한단다 애국을 매국으로 매도하고 매국이 애국이라 주장한단다 애국과 매국이 한 끗 차이라고 애매하게 얼버무리는 세상 아이야 애국은 “나라를 사랑하는 것”.. 詩 (2014년) 2014.05.08
어김없이시작되는감사한하루 어김없이시작되는감사한하루 犬毛 趙源善 야속한친구가내오른쪽귓속으로오토바이를몰고들어오는시간은정확히다섯시다 양손을잼잼해보고오른발로거꾸로자는아내어깨를건드려밤새안녕을확인한다 끄응하는움직임을확인하면안심하고“감사합니다.”한줄기도한다 왼쪽으로굴러조심.. 詩 (2014년) 2014.05.05
불감증 불감증 犬毛 趙源善 복상사 두려워 배도 못 타고 추돌사 두려워 기차 못 타고 하늘 무너질까 잠도 못 자니 긴 밤 애먼 손장난으로 참자. <1405> <제주 김녕미로공원> 詩 (2014년) 2014.05.03
오름 오름 犬毛 趙源善 오름에 올라 우뚝 서서 그 많은 것 중에 기껏 내림을 생각하는 나는 진짜로 한심한 놈이다. <1405> <새별오름> 詩 (2014년) 2014.05.01
낚시 낚시 犬毛 趙源善 난 일주일에 한 번씩 낚시를 한다 똑 고만고만한 붕어로 여섯마리를 잡는다 따끈따끈하고 싱싱하다 단돈 2천원이다 입맛이나 손맛이나 매한가지다. <1405> 詩 (2014년) 2014.05.01
야당野黨 야당野黨 犬毛 趙源善 대한민국야당의귀는당나귀귀입은멧돼지입손은똥파리손발은오리발 얼굴은칠면조얼굴맘은구렁이맘짓거리는여우짓거리요새쑥들어갔다. <1405> 詩 (2014년) 2014.05.01
살아야한다 살아야한다 犬毛 趙源善 없어서서러워도살아야한다 짓밟혀뭉개져도살아야한다 열받아속터져도살아야한다 운나빠망했어도살아야한다 분하고원통해도살아야한다 나홀로외로워도살아야한다 하늘이무너져도살아야한다. (1404) 詩 (2014년) 2014.04.26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犬毛 趙源善 기고만장한 열혈 한라산이 호연지기 오줌발로 빚어 구워 놓은 천하제일 명품 구십구 봉우리의 바위 항아리. (1404) 詩 (2014년) 2014.04.25
살기 죽기 살기 죽기 犬毛 趙源善 너 살자고 나를 죽여? 나 살자고 너를 죽여? 빤한 짓이지 나 죽어도 어쩔 수 없어 너 죽어도 어쩔 수 없어 다 그런 거지. <1404> <1404> 詩 (2014년) 201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