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복대

犬毛 - 개털 2020. 2. 12. 08:37

 

복대

견모 조원선

 

번쩍하면

으악 죽었다가

엉금엉금

겨우 살아나지

그 쓴 맛

아는 사람만 안다

 

자식보다 가깝고

마누라만큼이나 믿음직스러워

둥가둥가

부둥켜안고 산다

 

늦둥이 효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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