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복대
견모 조원선
번쩍하면
으악 죽었다가
엉금엉금
겨우 살아나지
그 쓴 맛
아는 사람만 안다
자식보다 가깝고
마누라만큼이나 믿음직스러워
둥가둥가
부둥켜안고 산다
늦둥이 효자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