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론
犬毛 趙源善
빨강은 몰상식한 억지생떼로 절벽 막다른 벼랑길 위에서 휘청휘청 깃발 흔들고
노랑은 몰염치한 치사꼼수로 폭포 위 외나무다리 막고앉아 슬금슬금 부채질하고
파랑은 몰지각한 객기로 바늘구멍 병목 진흙탕에서 아등바등 새치기하고
검정은 몰인정한 삼원색 날건달들 돌팔매질에 얻어터져 가물가물 의식을 잃고
(181019)
색깔론
犬毛 趙源善
빨강은 몰상식한 억지생떼로 절벽 막다른 벼랑길 위에서 휘청휘청 깃발 흔들고
노랑은 몰염치한 치사꼼수로 폭포 위 외나무다리 막고앉아 슬금슬금 부채질하고
파랑은 몰지각한 객기로 바늘구멍 병목 진흙탕에서 아등바등 새치기하고
검정은 몰인정한 삼원색 날건달들 돌팔매질에 얻어터져 가물가물 의식을 잃고
(1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