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양치질

犬毛 - 개털 2019. 1. 18. 20:41

 

양치질

견모 조원선

 

치솔대가 줄줄줄 늘어나서 깊은 뱃구레의 시커먼 속때를 벅벅 긁어 시뻘건 피와 함께 우웩 우웩 토하고 싶다

얼마나 시원할까

내 생각이 긴 건지 짧은 건지

(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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