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8년)

누나

犬毛 - 개털 2018. 12. 19. 15:37
누나
견모 조원선

꿈에 본 누나도
나처럼
엄마를 업었더라

우리엄마는 바다다

강화섬에 사는
하나뿐인

꼬부랑 누나

제주섬에서
민들레홀씨 띄운다

남매 아니랄까봐
같이 섬에 살며
엄마를 업고사는
우리
(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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