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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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18년)
태풍
犬毛 - 개털
2018. 8. 28. 16:20
태풍
견모 조원선
어느날내가막걸리마시다몰래뀐뽕방귀한모금이지구를돌고바다를헤매다가태풍이되어엊그제까지폭염에쪄죽을뻔한나를내일새벽물에푹불렸다가바람에날려죽이겠다고난리다내게무슨원한일까그저나약한개털이라어쩔방법없으니또막걸리나마시며이번엔끅하고트림이나한조각뱉어낼수밖에
(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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