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네 집

이혼 거론

犬毛 - 개털 2018. 4. 24. 15:22
이혼을 거론하는 아내

어제 성산포문학회. 이생진선생님 모시고 일출봉 앞 오정개공원에서 낭송회 겸 월례회.
아름다웠다. 정정하신 모습의 노시인. 더욱 건강하시라.

1차 모임 ㅡ 참 좋았다.
2차 ㅡ 이게 문제다. 기억이 없다. 제주개털나라개국 이래 최초의 사건. 집에 어찌왔는지도 모름.
사랑니뽑고 사흘만에 대취.
솜털아내가 늙으막에 과부될 일 있냐고 오래간만에 일장연설. 서울버릇 시작이냐고. 그러다 길바닥에서 죽는다고.
아!
어쩌란 말이냐! 난 입을 꿰매야할까보다?
이 시점에 라면이 먹고싶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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