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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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17년)
마법의 지우개를 찾습니다!
犬毛 - 개털
2017. 9. 24. 17:09
마법의 지우개를 찾습니다!
犬毛 趙源善
아니까 까불고 떠들고
아니까 나서고 설치고
아니까 욕하고 속이고
아니까 싸우고 망하고
아니까 병들고 죽는다
모르는 게 약이다
모르는 게 편하다
모르는 게 힘이다
모르는 게 복이다.
빽빽하게 얽히고설킨 것들을 몽땅 지워버리고
새하얗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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