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역사
견모 조원선
듣기 싫어서 새소리만 듣고
보기 싫어서 하늘만 봅니다
먹은 것도 없는데 자꾸 구역질이 나서
들숲을 걷고
들풀을 쓰다듬고
들꽃을 보듬다가
들바람에 대취했습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서럽습니다
피에 굶주린 거머리들에게
"멸공"으로 경례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만세"올시다.
(170921)
견모 조원선
듣기 싫어서 새소리만 듣고
보기 싫어서 하늘만 봅니다
먹은 것도 없는데 자꾸 구역질이 나서
들숲을 걷고
들풀을 쓰다듬고
들꽃을 보듬다가
들바람에 대취했습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서럽습니다
피에 굶주린 거머리들에게
"멸공"으로 경례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만세"올시다.
(1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