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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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17년)
백전백패
犬毛 - 개털
2017. 9. 24. 16:46
백전백패
견모 조원선
열 번 깨도 열한 번 잠들고
언제 어디서든 눕기만하면 바로 코고는 아내
부럽다
한 번 깨면 두 번 다시 잠 못 들고
낯가림 때문에 내집 아니면 꼴딱 밤 지새우는
나
그러니까 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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