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네 집

개털나라의 담벼락

犬毛 - 개털 2017. 5. 3. 15:45
제주 개털나라의 담벼락
견모 조원선

대문 옆 좌우의 돌담 위를 온통 제주막걸리통으로 장식하려했다가 솜털여왕의 강력한 반대에 부딛쳐
왼쪽만으로 그쳤지만 나로선 아쉽다. 희귀한 막걸리통 담을 만들고싶었는데. 탄핵에 감봉까지 들먹이니 원 참.
집의 우측 "맥"의 무덤 뒷담은 설치 미술의 담.
바닷가에서 주워오거나 집에서 고장나거나 혹은 아무데서나 내맘에 들면 주워다가 쌓거나 걸친다. 오늘 고장난 TV를 한 가운데 장식했다. 회면이 자꾸 시커멓게 보여서 문의했더니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다하여 미련없이 내놨는데 모양 좋다. 솜털여왕께는 미리 결재를 득했으니 아무 문제없다. 아무튼 내 맘대로 산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재미있다. 누가 뭐라하지도 않고 또 뭐라해도 개의치 않는다.
개털나라 만세다. 허 허 허.
(170429)

'솜털네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솜털네 6월 풍경  (0) 2017.06.24
개털나라 사드 배치 및 방어체제구축 점검  (0) 2017.05.03
전쟁의 흔적  (0) 2017.05.03
충성사업  (0) 2017.05.03
서귀포 치유의 숲  (0) 201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