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먹구름

犬毛 - 개털 2016. 9. 28. 12:25

먹구름

견모 조원선

 

맨날 광파는 게 아녀

무광 또이또이로 상한가 맞는 수가 있지

어쩐지 며칠 동안 해가 참 좋았어

쥐구멍이 다 뽀송뽀송했거든

저놈이 그냥 넘어갈 리가 있나

시커멓게 슬슬 덮쳐 오는 군

아주 세 보이는 데

사는 것도 꼭 그래.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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