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향수

犬毛 - 개털 2016. 5. 31. 16:09

향수

犬毛 趙源善

 

어찌 샤넬 따위를 운운할 소냐?

들숲에서 바다바람 타고 파도처럼 밀려와

온 하늘에 자욱한 귤꽃향이라니

새콤 달콤 오묘 은은

등골을 꿰뚫는 야릇한 취기

고주망태로 휘청거린다.

(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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