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향수
犬毛 趙源善
어찌 샤넬 따위를 운운할 소냐?
들숲에서 바다바람 타고 파도처럼 밀려와
온 하늘에 자욱한 귤꽃향이라니
새콤 달콤 오묘 은은
등골을 꿰뚫는 야릇한 취기
난
고주망태로 휘청거린다.
(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