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년)

개줄

犬毛 - 개털 2015. 4. 28. 13:04

개줄

犬毛 趙源善

 

몽이는수놈이고둥이는암놈인데같이기르면서처음에수놈줄을길게묶었더니몽이가적극적으로달려들어줄이엉켜난리다.그래서줄을짧게매놓으니너무심심해한다.이번에는암놈줄을길게묶었더니둥이가적당히곁을주며가까이놀다가몽이가거칠어지면슬쩍몽의줄바깥으로나가버려절대엉키지않는다.아하,암수의밀고당기기가바로이런거로구나.사람도이와똑같을게다.남녀의선을조절하는건역시남자보다는더이성적인여자쪽이다.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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