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개털이 좋은 까닭

犬毛 - 개털 2014. 9. 22. 13:36

개털이 좋은 까닭

犬毛 趙源善

 

이래도 저놈의 개새끼 탓

저래도 저놈의 개새끼 탓

뭐래도 저놈의 개새끼 탓

제 탓 아예 모르는 안하무인 어리석은 사람새끼이기 보다

사람 탓 다 뒤집어쓰고도 일편단심 무던히 잘 따르는

저놈 개새끼의 살랑거리는 현명한 꼬리털이고 싶어.

<1409>

 

'詩 (201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백  (0) 2014.09.24
부고 - 새의 죽음  (0) 2014.09.24
마법의 지우개를 찾습니다!  (0) 2014.09.22
우리는 이미 결론이 난 싸움을 하고 있다  (0) 2014.09.15
첫 사랑과 끝 사랑의 맛  (0) 201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