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종유석

犬毛 - 개털 2013. 9. 26. 17:04

종유석

犬毛 趙源善

 

 

한 방울 한 방울

일백년에 한 손톱씩 바둥바둥

이루어질 사랑은 이미 붙어 한 몸이 되었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아예 죽어버렸다

바위는 죽어도 눈물은 죽지 않는다

사랑의 눈물이

죽어가는 바위를 살린다

바위를 녹인다.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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