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동서 갯벌체험 - 태안군 남면 진산리 - 골드하우스 - 130729
犬毛 趙源善
우연히 아내의 친구들끼리 입이 맞아 함께 가게 된 여행길.
아내 친구 2부부가 휴가일정이 같은데 우리부부에게 동행을 권해 함께 가게 된 것.
12인승 승합차 이용.
구리 - 중부, 서해안 고속도 - 서산 - 대산 - (점심식사) 황금산 - 태안 - 몽산포항(저녁식사)
- 골드하우스(1박)
안면도 - 안면암 - 고남(영목) - 꽃지 - 안면 - 백사장항 - 골드하우스
진산리 갯벌 체험 - 골드하우스(1박)
구름포 - 십리포 - 백리포 - 천리포 - 만리포 - 신두리사구 - 두웅습지 -
모항항(점심식사) - 태안마애삼존불 - 서산동부시장 - 서해안고속도 - 구리.
*( )안의 식사는 매식. 나머지는 펜션에서 취사.
우리부부는 이미 지난 봄 여행한 코스(갯벌체험을 제외하고)이므로 쾌히 길안내를
하기로 함.
이미 익히 아는 얼굴들. 내 차의 짐을 여행차로 옮기는데 여차하면 호텔을 이용해야하므로
(펜션 예약을 안 했다고 한다) 야외 조리 시설 및 용구 등등 비상장비가 꽤 많다.
요긴하게 쓰거나 아니면 전혀 안 쓸 수도 있는 짐. 무슨 짐이 이리 많을까하는 표정이지만.
여행 안내자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다.
남자들의 나이에 따라 여자들의 순서를 정해 3동서를 맺고.
날씨가 걱정인데 출발부터가 좋다.
도로 막히지 않고 예정대로 대산 도착. 황금산 앞에서 전국 플랜트 노조의 데모가 있는 듯.
산 입구에서 매콤한 해물칼국수로 점심. 바지락이 잡힌다하여 연습으로 바지락을 캐
봤으나 헛손질. 빵게만 잔뜩 잡음. 6명 중 유일하게 나만 바지락 5마리 수확.
황금산
해발100M의 완만한 등산로. 산을 살짝 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니 코끼리 바위. 1시간코스.
-------------------------------------------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바다
犬毛 趙源善
살아있는 모든 것들아
올 테면 다 와라
웃어도 좋고 울어도 좋으니
내 품안에 어화둥둥
실컷 놀다가
지친 마음 여기 내려놓고 맑은 가슴으로 돌아가라
그래서 내가
바다 아니더냐?
<1307>
-------------------------------------------
갯벌체험을 할 진산리 근처에서 펜션 전화번호를 입수하여 전화한 끝에 우연인지 아니,
하나님의 보살피심으로 할인된 가격에 방 2개를 2일간 예약하는데 성공.
골드하우스(태안 남면 진산리 352. 권현민. 011-273-6989. 041-675-7002)에 짐을 풀고
몽산포항구에서 회 먹으며 저녁식사.
밤에는 3부부가 모여 명상의 시간. 그 후 100원 동전 따먹기 섰다도 하고. 즐거운 시간.
아침은 3동서가 추진한 매운탕이 주 메뉴.
안면암
송림이 우거진 숲을 지나 안면암 도착. 흐린 날씨라 덥지도 않고 좋다.
부교를 걸어 앞섬까지 다녀오고.
고남(영목항)까지 내려가 안면도의 종점에서 다시 치올라오며 연꽃 연못도 보고 몇 개의 해수욕장을 보고
백사장항에서 점심거리를 사고 새로 만들어진 드르니항과 연결되는 전망 육교를
보고(이직 미개통 - 관광객만을 위한 용도라면 엄청난 낭비가 아닐까 생각되는).
숙소 도착하니 비가 온다. 어리굴젓 비빔밥.
-------------------------------------------------------------
한 방울
犬毛 趙源善
한 방울 정자와 한 방울 난자가 만나 한 방울 생명이 되어 한 방울 물을 마시며
한 방울 인생 살다가 한 방울 눈물 흘리며 한 방울 삶을 마감한다.
여기 나도 도르르 구르는 겨우 한 방울이다.
한 방울 샘물이 한 방울 냇물로 흘러 한 방울 강물이 되어 한 방울 바다가 되어
한 방울 구름 되었다가 한 방울 비로 내린다.
저기 연잎 위에 도르르 구르는 겨우 한 방울이다.
<1308>
-------------------------------------------------------------
드디어 갯벌체험의 시간. 비가 오지만 적당히 곱상한 비다. 폭우가 아니다.
우비로 중무장하고 갯벌 도착. 진산리 소재 펜션에 묵는 관광객은 무료입장.
방문 관광객은 1인당 3천원의 입장료.
2시경 드디어 갯벌 도착. 호미질을 시작한다. 어제의 연습효과가 있다.
50분 만에 바지락 약 2Kg 잡음. 허리도 아프고 바람도 거칠고 비도 오락가락.
벌써 막내는 철수했고 나도 철수한다. 아내와 맏동서 막내동서와 형님은 여전히
열심 전투 중. 샤워하고 약 1시간 후에 나와 쌍안경으로 찾아보니 빨간 비옷의
아내는 완전히 갯벌에 퍼질러 앉았다. 기다려도 소용없다. 잠시 후에 보니 3동서와
형님까지 모여 앉아 합동 전투. 지독한 공격력. 비는 여전히 부슬부슬.
5시 반 무렵에 기다리다 지친 내가 갯벌로 들어가 아내를 불러내고. 아내의 전리품을
들고 나오는 데 10Kg 이상이다. 우와.
맏형부부와 막내 서산댁은 여전히 최후공격 중.
6시경에 맏형부부가 나오고 서산댁은 악착같이 6시 지나서야 철수. 허 허 허.
저녁식사는 돼지고기 목삼겹 구이와 칼국수.
바닷물을 길어다 바지락을 담아놓고. 각자 오늘의 전투무용담을 발표.
막내동서가 가장 혁혁한 전공(?)을 세움. 오늘의 흐린 날씨를 감사드리고(만약 해가
쨍 났다면 1시간이상 버티기 어려움).
모두 몹시 피곤하여 꿈나라로.
새벽에 엄청난 폭우. 천둥과 번개가 요란.
아침에 씻은 듯이 갬. 먹을 것 빼고 공히 세집이 10Kg 넘게 똑같이 바지락을 각각 포장.
매운탕과 어리굴젓으로 아침. 펜션 사장 아주머니와 아쉬운 정 나누고 출발.
골드하우스 펜션 - 태안군 남면 진산리 352. 권현민. 011-273-6989. 041-675-7002
해안에서 100m 거리. 연꽃 연못. 주차장 완비.
2층 1개동 방 6개. 1층 1개동 넓은 방 1개. 총 50명까지 수용가능.
풋고추 상추 방울토마토 밭. 족구장. 야외 취사도 가능. 신 건물.
해수욕장 눈요기 드라이브.
구름포.
십리포(의항).
백리포.
천리포.
만리포.
신두리 사구와 두웅습지.
모항항에서 점심식사.
태안 마애삼존불.
서산동부시장에서 특산 6쪽 마늘을 사고나서................
교통 막히지 않고 무사 귀가.
아내들로 맺어진 인연. 3동서 만세!
참 즐거웠던 이 모든 은혜로운 여행에 감사. 또 감사.
<1307> http://blog.daum.net/jws990
'국내여행사진종합 2013 - 2014.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브나라 -흥정계곡 <봉평 잠수여행> 1(B) - 0922 (0) | 2013.09.25 |
---|---|
허브나라 - 흥정계곡 <봉평 잠수여행> 1(A) - 0922 (0) | 2013.09.25 |
황항 교회 - 130711 (0) | 2013.07.12 |
질경이 작전 여행 (0) | 2013.06.28 |
무이펜션의 하룻밤 (0) | 2013.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