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이강유람 - 계림

犬毛 - 개털 2013. 2. 7. 17:48

이강유람 - 계림

犬毛 趙源善

 

 

헤아린 봉우리가 삼만 육천이요

못 헤아린 봉우리가 일만 사천이요

굽이굽이 이강에 비친 모든 봉우리 그림자가 오만이니

강 안팎 봉우리 합이 능히 십만이라

강은 멈춰 섰고 봉우리들이 유유히 흐르는데

꾸역꾸역 밀려오는 기암절벽 천태만상 봉우리들 앞에

활짝 핀 감탄과 비명의 꽃

억수로 만발하다.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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