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날도둑과 날벼락

犬毛 - 개털 2013. 1. 5. 11:07

날도둑과 날벼락

犬毛 趙源善

 

 

완전 탈바꿈한 날도둑 떼거리. 여의도 강변에 큰 솥단지 걸고 우리 피와

우리 뼈로 끓인 국에 우리 살을 밥 말아 배터지게 처먹으며 술수, 음모,

재물, 권력, 욕망, 배신, 선동을 반찬으로 곁들인다. 흥청망청 아수라장

요지경 속. 하늘이여 이 흡혈귀들 제발 날벼락 한번으로 싹 쓸어주소서.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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