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십리포

犬毛 - 개털 2012. 10. 16. 08:20

십리포

犬毛 趙源善

 

 

날 버리고 가시면 이 모래밭이 밑 없는 늪이 될 거요

우리

소사나무처럼 얽어져

아리랑 쓰리랑

여기 하얗게 앉아

저 바다 파란 노래나 부르지요

서로 십리를 벗어나지 말자고

사랑한다고.

<1210>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소사나무 숲. 영흥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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