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응원
犬毛 趙源善
저기
공은 속이 텅 비었지만
차고 박고 던지고 치고 때려도 견디며
오뚝이처럼 제 갈 길을 꿋꿋이 가서
우리 모두 환희의 기립박수.
여기
골이 텅 빈 놈들
우왕좌왕 따따부따 헛소리만 뇌까리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고 한심하고 지겨워서
우리 모두 절망의 한탄.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