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응원

犬毛 - 개털 2012. 8. 7. 17:56

응원

犬毛 趙源善

 

 

저기

공은 속이 텅 비었지만

차고 박고 던지고 치고 때려도 견디며

오뚝이처럼 제 갈 길을 꿋꿋이 가서

우리 모두 환희의 기립박수.

 

여기

골이 텅 빈 놈들

우왕좌왕 따따부따 헛소리만 뇌까리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고 한심하고 지겨워서

우리 모두 절망의 한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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