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여! 천지여!
犬毛 趙源善
일천 사백 사십 두 개 계단을 오르며
내내 부풀어 오른 심장이
뻥
터져버렸다.
대륙을 후리는 눈
대륙을 짓밟은 발
대륙을 조르는 손
대륙을 삼키는 입
대륙을 홀리는 혼
대륙을 제압한 호령
대륙을 휘감은 고요
대륙을 얼리는 청정
대륙을 꿰뚫는 기상
대륙을 뒤덮은 하늘.
내가 주인이다
당장 죽어 여기 묻히거나 저기 던져져도 여한은 없다
대한민국 만세!
백두산 만세!
천지 만세!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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