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웃음

犬毛 - 개털 2010. 3. 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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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犬毛 趙源善

 

 

누가 날 쳐다보며 웃으면 나도 웃을 수밖에 없지요

왜 웃느냐고 화를 내며 덤빌 수는 없잖아요?

앞니가 흉하게 어그러지지만 않았으면

살짝 입술 벌리고 웃어주는 게 괜찮지요 뭐

조금 실없이 보여도 우리 항상 웃으며 삽시다요

징징 운다고 일이 그냥 해결되나요?

차라리 툭툭 털고 히죽 웃는 게 낫지요

저기 거울 속의 내가 웃고 있네요

참 예쁘죠?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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