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흠뻑

犬毛 - 개털 2009. 9. 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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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

犬毛 趙源善



흠뻑 열을 받아봐야 짜증을 알고

흠뻑 욕을 먹어봐야 경우를 알고

흠뻑 땀을 흘려봐야 고생을 알고

흠뻑 매를 맞아봐야 실수를 알고

흠뻑 똥을 지려봐야 창피를 알고

흠뻑 떼를 부려봐야 낭패를 알고

흠뻑 정을 잃어봐야 사랑을 알고

흠뻑 끼를 키워봐야 행복을 알고

흠뻑 돈을 버려봐야 재물을 알고

흠뻑 술을 마셔봐야 자신을 알고

흠뻑 피를 쏟아봐야 건강을 알고

흠뻑 복을 누려봐야 죽음을 알고.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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