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
犬毛 趙源善
개뿔도 없는 개잡놈들 모여
개코 킁킁거리며 개다리 삶은 개장국 처먹다가
개소주 몇 잔 걸치고 개기름 낀 얼굴로 개나발 불면서
개꿈 꾼 개소리로 개새끼 서로 읊어가며 개부랄 축 늘어뜨린 채 개지랄 떨더니
개싸움 악악거리다 개줄 뒤엉켜 개밥 다 엎지르고 개잘량에 결국 개꼴로 개죽음이 뻔하다
개똥냄새 푹푹 진동하는 여의도 하늘에 개털까지 펄펄 날리고.
개로 태어났을 뿐 진짜 개는 아무 죄가 없다.
<0906>*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첩請牒 -일요일을 돌려다오 (0) | 2009.06.28 |
---|---|
테이프 (0) | 2009.06.26 |
당구장撞球場 (0) | 2009.06.15 |
시 13자字 (0) | 2009.06.13 |
희망希望 (0) | 2009.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