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테스트 - 이기利己의 결론結論
犬毛 趙源善
로르샤흐가 흰 식탁보에 진한 포도주 한 잔을 엎지르면.
소크라테스도
베토벤도 나이팅게일도
나폴레옹도 플라톤도 세익스피어도
피타고라스도 톨스토이도 파블로프도 베케트도
프로이드도 시저도 다윈도 아리스토텔레스도 에디슨도
네로도 단테도 디오게네스도 니체도 아인슈타인도 아문센도
칭기즈칸도 링컨도 바흐도 리빙스턴도 히틀러도 세종대왕도 간디도
(나이와 국적國籍에 관계없이 내 생각대로 순서順序 없이 나열했음)
제각각 나름대로의 지론持論을 소리 높여 주장主張할 것이 당연當然하다.
사랑이든 증오든 욕망이든 연구든 희생이든 봉사든 정복이든 전쟁이든 철학이든
이 세상 모든 것이
나와 너와 우리의,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 아니더냐?
결국은
나 혼자만의 나
나로 분명分明히 귀착歸着하거늘.
그리하여 나는 신神의 성스러운 가르침대로
먹이사슬의 맨 아래로 과감히 내려서야한다
맞다 나를 내던져야한다
훌륭하다 아주 잘 했다.
이제 알았느냐?
저 그림은 왕관王冠 쓰고 용상龍床에 앉은 “나”란다.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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