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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조亡兆

犬毛 - 개털 2009. 2. 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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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조亡兆

犬毛 趙源善



돈만많아서모든걸앉은자리에서손짓발짓하나로쓱싹쓱싹해치우고

눈한번질끈감는새수만리바다건너딴나라로훌쩍훌쩍날아다니면서

침질질흘리며배둥둥두드리고이쑤시며노래부르고춤추며흥청망청

죽은뒤의세상이야알바없으니나몰라라하는골빈이기주의꼴불견들

제사는땅덩어리지금골병들어다죽어가는건전혀아무런대책없으니

차라리소앞에서경을읽거나돼지목에흑진주를걸어주는게훨씬났지

참으로답답해속터질일이니술이나한잔하자도대체어찌하면좋을까.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