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8. 12.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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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趙源善



해떨어진건널목은늘바쁨니다

질척거리는날씨가걸음을재촉합니다

무심코그냥지나치다가뒤꼭지가간지러워돌아섭니다

할머니그윽한눈길이내게꽂힙니다

왠지모르게가슴이짠합니다.


“웬무를사왔어요?”

“나물무쳐줘요!”


오늘밤은아내가슴을파고들렵니다

까맣게잊었던엄마젖냄새를맡고싶습니다.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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