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오리발

犬毛 - 개털 2008. 11. 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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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犬毛 趙源善



살자할때도죽자할때도난그저옆구리만빌려줬어요

꿀단지꽂힌빨대도댁이입에물려줘서빨아삼켰지요

그저주절주절읊어지는대로풍월이나중얼거렸어요

언제뭘달라했나요또준다고결코약조한적도없어요

재물도명예도사랑도의리도핏줄도다별게아니어요

역마살바람타고노는백수건달한량술꾼개털이에요

이제와시린옆구리랑텅빈꿀단지구시렁대지말아요

어쩌라고요혹돌려줄게있다면그놈발가락뿐이군요.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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