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길일吉日

犬毛 - 개털 2008. 1. 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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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일吉日

犬毛 趙源善



상쾌한 아침 차가운 숨소리가 가슴 쩌릿쩌릿 파헤치고

뒤 울타리 참새들 해장 노래하는 입질이 조잘조잘 바쁘고

살찐 고양이 사뿐사뿐 발걸음 피아노학원 건반 위에 톡톡 튀고

휙 지나치는 싱싱한 그녀 살짝 비릿한 광어회 냄새를 풍기고

아 아 저기 보도 위에 하얀 학 한 마리 반짝인다.


이러기가 몹시 드문데

오늘 

어째 심상치 않으려나보다.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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