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韓國人
犬毛 趙源善
한사코 살래살래 사양하는 척 하다가
한번 덥석 물면 절대 놓지 않으며
한판에 박박 다 긁어모으고
한마디로 딱 잘라 말 못한다
한건 터지면 정신이 펄쩍 들었다가
한시름 슬쩍 놓으면 금방 잃어버리며
한곳에 정주면 흐물흐물 녹아나서
한통속 편 가르기 엄청 좋아하고
한바탕 놀 때 만사제치고 화끈하다.
한겨레라
한평생 사는데
한껏
한 풀며 사나보다.
<0705>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기적週期的 자폐自閉 광란증狂亂症 (0) | 2007.05.31 |
---|---|
개성 (0) | 2007.05.30 |
거기 (0) | 2007.05.29 |
갈비탕 (0) | 2007.05.29 |
입장立場 (0) | 2007.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