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개성

犬毛 - 개털 2007. 5. 30. 16:55

 

0

 

 

개성

犬毛 趙源善



내 맘이야.


눈 딱 감고

이 여름엔 저 겨울을 씹고

저 겨울엔 이 여름을 갈아 마실래.


뭐 어쩔 딴 재주가 없어

곁을 주는 건지 안 주는 건지

장딴지를 내어줘야 다리 걸 궁리를 하는 거야

제가 뭐 진짜로 예쁜 줄 아남?

대충 무식한대로 소금 양치나하고 웩웩 거려볼까?

발톱도 깎고

누가 말리지도 않을 테니

그래

그래

그저 내 생각에 한줌이라도 행복하면 되지

나랑 너랑은

달라.


자장면을 먹든

네 맘대로 해.

<0705>*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짜 과외공부  (0) 2007.06.01
주기적週期的 자폐自閉 광란증狂亂症  (0) 2007.05.31
한국인韓國人  (0) 2007.05.30
거기  (0) 2007.05.29
갈비탕  (0) 200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