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
犬毛/趙源善
점잖은 자리 발 꼬고 앉은 흰 양말에 거꾸로 길게 비죽 쑤시고 나오는 그 놈
게장백반 입맛 다시며 숟가락 들었을 때 흰 찰밥 속에 자빠져 꼬물꼬물 거리는 그 년
시커먼 사방 벽이 온통 거울인지도 모르고 흰 침대위에 부둥켜 들러붙은 미친 그 연놈들
이게
너의 검은 음모陰毛이냐
아니면 나의 흰 음모陰謀이냐.
<0610>
음모(?)
犬毛/趙源善
점잖은 자리 발 꼬고 앉은 흰 양말에 거꾸로 길게 비죽 쑤시고 나오는 그 놈
게장백반 입맛 다시며 숟가락 들었을 때 흰 찰밥 속에 자빠져 꼬물꼬물 거리는 그 년
시커먼 사방 벽이 온통 거울인지도 모르고 흰 침대위에 부둥켜 들러붙은 미친 그 연놈들
이게
너의 검은 음모陰毛이냐
아니면 나의 흰 음모陰謀이냐.
<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