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停電
犬毛/趙源善
손길이 스쳐도 전기커녕
간지럽지도 않아
부처님 가운데 토막처럼
멀뚱멀뚱
시큰 둥 해.
마음만
찌릿찌릿 봄 이지
암튼 눈 밖 세상 반짝반짝 윤이 나는 데
오십 줄 나의 4월이
시들시들
이리 잔인할 줄이야.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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