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나로” 犬毛 趙源善 오천만의 무한기대치 “나로”는 139초 만에 요절한 허무한 삶이 결코 아니다 “나로”는 월드컵 축구 필승의 꿈을 싣고 떠난 대-한-민-국의 영원한 희망이다 “나로“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 숨쉬는 불사신이라서 축구는 반드시 이긴다 우주는 우리 것이다. <1006> 詩 (2010년 6월-12월) 2010.06.13
“나로” 0 “나로” 犬毛 趙源善 오천만의 무한기대치 “나로”는 139초 만에 요절한 허무한 삶이 결코 아니다 “나로”는 월드컵 축구 필승의 꿈을 싣고 떠난 대-한-민-국의 영원한 희망이다 “나로“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 숨쉬는 불사신이라서 축구는 반드시 이긴다 우주는 우리 것이다. <1006>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6.12
눈 0 눈 犬毛 趙源善 지천에 겹겹 쌓인 눈이 애물이다 가만히 눈을 감고 눈을 생각한다. 눈으로 밥을 짓는다 눈으로 떡을 빚는다 눈으로 때를 벗긴다 눈으로 불을 피운다 눈으로 집을 짓는다 눈으로 정을 나눈다 눈으로 죄를 사한다. 이리하여 눈은 우리 모두에게 내리는 하늘의 축복이다 나는 감은 눈을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09
폭설暴雪 0 폭설暴雪 犬毛 趙源善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모든 사람들의 불행을 모든 사람들의 슬픔을 모든 사람들의 교만을 모든 사람들의 욕심을 모든 사람들의 질투를 모든 사람들의 허영을 모든 사람들의 증오를 모든 사람들의 저주를. 새하얗게 말끔히 씻어 버렸으면 좋겠다. <0912>*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9.12.27
성탄절 0 성탄절 犬毛 趙源善 내 마음대로 주물럭주물럭 날씨를 헤아린다. 하늘 허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처럼 눈 쏟아지면 좋으련만 꾸역꾸역 세상이 온통 새하얗게 변하면 아마 삶이 달라질지도 몰라. 거친 입심 살포시 덮고 삐뚤어진 시선 살짝 걷고 곱지 않은 심사 살며시 지우고 꾸겨진 가슴 살금..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9.12.22
정무삼 장로님! 0 정무삼 장로님!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엊그제 - 송인성 장로님 하늘나라 가신 지 꼭 1주년 되는 바로 그 날 - 정 장로님께서 소천 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장로님! 몸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여느 때처럼 이번에도 툭툭 털고 우리들 곁으로 금방 돌아오실 것을 의심치..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03.08
취업就業 0 취업就業 犬毛 趙源善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9.02.17
초특가 작업作業 0 초특가 작업作業 犬毛 趙源善 털털거리고 냄새나고 먼지일고 어둠침침하지만 조금 높아서 내려다보는 맛도 있고 진짜 돈은 안 들지 부담 없는데다 그런대로 분위기도 괜찮아 둘이 손잡고 구석에 꼭 붙어 앉아 소곤소곤 짜릿짜릿한 연애하기 안성맞춤이지 혼자라도 아무 상관없으니 깊이 생각하는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9.01.11
왜 샘이냐? 0 왜 샘이냐? 犬毛 趙源善 하늘이 가끔 슬플 때가 있어서 참다가 지쳐 우는 눈물로 태어났지 아래로 저 아래로 떠돌며 헤매다 가라앉아 천길 깊이 모래알로 비벼 시커먼 때를 씻었지 벌건 욕심덩어리 내려놓으면 숨 쉴 구멍이 떡하니 보이고 묵묵히 정성으로 따르다보면 그럭저럭 누울 자리가 생기는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