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유세 犬毛 趙源善 사월 이때다 봄바람 타고 여의도 가려는 더러운 똥파리들 꿀밤 맞기로 놀다가 팔뚝 맞기로 눈 부라리고 쌍 욕지거리로 입씨름 끝에 머리끄덩이 휘잡고 뒹굴다가 주먹다짐으로 코피 터트리더니 몽둥이 휘둘러서 다리뼈 분질러 꺾고 칼부림질 끝에 서로 배때기를 좍 가르.. 詩 (2012년) 2012.04.05
봄비와 우산과 개털 봄비와 우산과 개털 犬毛 趙源善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얼굴과 생각과 말과 행동의 색깔이 치사 찬란 번드레한 세상 혀끝에 촉촉이 살캉거리는 달디 단 꿀 같은 봄비 앞에. 빨강 우산? 아니다! 싫다 노랑 우산? 아니다! 싫다 파랑 우산? 아니다! 싫다 검정 우산? 아니다! 싫다 하양 우산? 아니.. 詩 (2012년) 2012.03.25
죽는 날까지 영원히 친박親朴이어야 하는 까닭 죽는 날까지 영원히 친박親朴이어야 하는 까닭 犬毛 趙源善 이대로 죽을 수 없다 이제부터 영원무궁토록 친박이어야 한다 견모공화국 용맹당대표 나의 32년 장기집권은 무혈혁명(?)으로 자진사퇴 종식되었고 결국 우아당대표 여성주자에게 공화국대권을 인계했기 때문이다 악착같이 살.. 詩 (2012년) 2012.03.11
나 죽기 전에 이 시끄러운 소리가 그칠 수 있을까 궁금하다. 나 죽기 전에 이 시끄러운 소리가 그칠 수 있을까 궁금하다. 犬毛 趙源善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뒷북친다. 시간 장소 성별 나이 학벌 직업 불문코 뒷북친다. 한반도 금수강산 방방곡곡 여기저기 뒷북친다. 오천 만이 북 하나씩 메고 죽어라 뒷북친다. 일만 터지면 왁자.. 詩 (2012년) 2012.03.06
나가리 나가리 犬毛 趙源善 때마다 광으로 점수 나는 게 아냐. 초단이나 청단 나는데 광은 아무 쓸 모 없단다. 목단 열 끗이나 홍싸리 열 끗이 훨씬 중요하지. 똥 빨강껍데기로 광치고 좍 설사해봤니? 흔들고 쓰리고에 피바가지 써 봤니? 미리 죽었다고? 잘했지 뭐. 하긴 국진 열 끗도 비 껍데기도 .. 詩 (2012년) 2012.03.05
사자성어 난장정국 사자성어 난장정국 犬毛 趙源善 무지몽매無知蒙昧 - 아는 게 없어 무식한 것들이 무염지욕無厭之慾 - 끝도 없는 욕심에 빠져 무소불위無所不爲 - 천하에 못할 짓이 없고 무도막심無道莫甚 - 도의심조차 무너져 내려 무두무미無頭無尾 -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이 무부무군無父無君 - 어버.. 詩 (2012년) 2012.03.03
이 육시랄 놈아 이 육시랄 놈아 犬毛 趙源善 짜장면을 주문하니까 음식점에서 자꾸 탕수육을 권한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지난번에도 그 집 탕수육 먹고 지독한 배탈이 났었는데 내 돈 내고 또 속을 줄 아는가? 손님이 봉인가? 어쩌면 그리도 뻔뻔스러운지 모르겠다. 이젠 더 이상 못 참는다. 욕이나 한 .. 詩 (2012년) 2012.02.29
거짓말 부자 거짓말 부자 犬毛 趙源善 부자가 거짓말을 잘 한단다. 가난한 자는 거짓말도 못(?)한다나. 고위공직자나 정치가는 항상 거짓말의 첨단을 달린다. 어쩌면 그리도 태연히 거짓말을 지껄일까? 가난한 우리들 세금으로 공짜 배불린 알부자들이라서 그럴게다. 눈뜬 사람의 코까지 베어가는 악.. 詩 (2012년) 2012.02.29
답답 답답 犬毛 趙源善 여태껏 해 온 꼴 다시 보기도 싫고 먹고사느라 너무 바빠 누구하나 관심이 없는데 제 놈들끼리 서로 잘났다고 키 재기 하며 데굴데굴 지랄발광이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저 들들 볶아서 가루를 내 먹거나 뻥뻥 튀겨서 와작와작 씹어 먹을 진짜 답답한 놈들. <1202.. 詩 (2012년) 2012.02.27
두통 두통 犬毛 趙源善 종류성별나이체중출신지능행동색깔식습관주특기성실성충성도뭐이런걸다따져야되는데 살랑거리는꼬랑지빨간주둥아리살기띤눈깔기름때노란터럭악악거리는고함불룩한배때기 보나마나뻔해개축에도못끼는것들이사방에서왕왕짖어대니난장굿판에미친개지랄.. 詩 (2012년) 201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