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연금법 국회의원연금법 犬毛 趙源善 여의도 1번지 출신 베짱이파는 빠짐없이 자진등록하고 가면을 반납한 후, 이마에 “돈벌레”라는 금장문신을 새기고 나서 평생 동안 국민의 피를 빨아먹을 특수 빨대를 지급 받을 것. 단, 극소수 개미파는 제외. <1301> 詩 (2013년) 2013.01.11
날도둑과 날벼락 날도둑과 날벼락 犬毛 趙源善 완전 탈바꿈한 날도둑 떼거리. 여의도 강변에 큰 솥단지 걸고 우리 피와 우리 뼈로 끓인 국에 우리 살을 밥 말아 배터지게 처먹으며 술수, 음모, 재물, 권력, 욕망, 배신, 선동을 반찬으로 곁들인다. 흥청망청 아수라장 요지경 속. 하늘이여 이 흡혈귀들 제발 .. 詩 (2013년) 2013.01.05
탕평탕 처방 탕평탕 처방 犬毛 趙源善 쌀뜨물 시래기 된장 간장 고추장 닭고기 오리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소꼬리 등뼈 생태 낙지 홍어 광어 대구 꽃게 해삼 전복 새우 미꾸라지 잉어 붕어 가물치 자라 굼벵이 옻나무 엄나무 감초 솔잎 댓잎 영지 송이 더덕 인삼 대추 은행 콩나물 부추 마늘 미나리 풋.. 詩 (2012년) 2012.12.27
뻥 뻥 犬毛 趙源善 밤새 안녕이라고 뻥 제 옆구리에 구멍 뚫려도 아랑곳 안 한다 찧고 빻고 치고 박고 물고 할퀴고 차고 밟고 까고 씌우고 울고 불고 진탕 놀고 자빠져있으니 소름끼친다. <1212> 詩 (2012년) 2012.12.14
꼴까닥 꼴까닥 犬毛 趙源善 치약은 서울서만 팔고 칫솔은 부산서만 팔고 차는 인천서만 팔고 기름은 포항서만 팔고 쌀은 광주서만 팔고 물은 강릉서만 팔고 총각은 철원서만 팔고 처녀는 제주서만 팔고 꼭 정해진 데서만 팔고 다른 데선 안 판다면 사그리 망하자는 얘기니 차라리 죽는 게 낫지 A.. 詩 (2012년) 2012.12.08
아무나 누구나 아무나 누구나 犬毛 趙源善 아무나 장수 하는 게 아니다 아무나 일등 먹는 게 아니다 아무나 대박 나는 게 아니다 아무나 횡재 하는 게 아니다 누구나 벼락 맞는 게 아니다 누구나 꼴찌 되는 게 아니다 누구나 개피 보는 게 아니다 누구나 개똥 밟는 게 아니다. <1209> 詩 (2012년) 2012.09.21
수준 차이 수준 차이 犬毛 趙源善 우리는 낫 하나 놓고 기역자를 모르니 제발 개미 노는 곳에 베짱이 오지마라 송사리 노는 곳에 미꾸라지 오지마라 제비 노는 곳에 뻐꾸기 오지마라 꿀벌 노는 곳에 쉬파리 오지마라 지렁이 노는 곳에 거머리 오지마라 너희는 별 하나 놓고 낙원을 안다며? 그래 똑.. 詩 (2012년) 2012.05.10
“가지 밭에 엎어지다.”와 “엎어지고 보니 가지 밭이었다.”의 차이 “가지 밭에 엎어지다.”와 “엎어지고 보니 가지 밭이었다.”의 차이 犬毛 趙源善 목적을 지닌 의도적 고의성의 유무. <1204> 詩 (2012년) 2012.04.13
대박 신상품 발매 대박 신상품 발매 犬毛 趙源善 겉은 멀쩡하지만 속이 너무 구려서 사회적 도덕적 허용치를 넘는 도저히 용납 받지 못할 작자가 투명무대에 올라서는 순간 우렁찬 축하노래와 동시에 자동으로 밑이 쑥 빠져서 깊은 똥통으로 휙 내던져지는 첨단 기기 초현대판 최신형 전자 청문 장치 투자.. 詩 (2012년) 201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