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 묘비 견모 조원선 이 자식들아 비석 세우지 말라했지? 있을 때 잘 하지! 나 안 죽었다 봐라 네놈들 가슴 한 가운데 이리 시퍼렇게 살아있잖아. (170508) 詩 (2017년) 2017.06.24
갉아먹기 갉아먹기 견모 조원선 냄새나는곳간을털어야건더기가많다는건쥐도아는데사람이라고한치앞욕심때문에서로의없는쪽박을갉아먹고있으니사기꾼알부자놈만탱자탱자신나서안하무인깝죽대는꼴정말못봐주겠다아유이거미치고환장하겠네흑흑흑. (170428) 詩 (2017년) 2017.05.03
의식불명 대한민국 의식불명 대한민국 견모 조원선 보여도 안 본다 아니, 못 본다 눈 뜬 장님이다. 들려도 안 듣는다 아니, 못 듣는다 귀 열린 귀머거리다. 냄새나도 안 맡는다 아니, 못 맡는다 코 뚫린 코맹맹이다. 맛을 안 느낀다 아니, 못 느낀다 혀마저 있으나마나다. 생각을 안 한다 아니, 못 한다 뇌까지 .. 詩 (2017년) 2017.04.17
외글자나라의 대통령선거 소식 외글자나라의 대통령선거 소식 견모 조원선 돈 힘 떼 욕 칼 피 총 똥 돌 털 중구난방 무소속으로 제각각 출마하였는데 개표결과 모두 1표씩으로 동수가 나오고 나머지는 다 무효표라나 히히히. (170408) 詩 (2017년) 2017.04.17
아무나 아무나 견모 조원선 아무나 버는 게 아니다 아무나 먹는 게 아니다 아무나 쓰는 게 아니다 아무나 웃는 게 아니다 아무나 앉는 게 아니다 아무나 뜨는 게 아니다 아무나 뽑는 게 아니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170405) 詩 (2017년) 2017.04.17
싹둑싹둑뎅겅뎅겅 싹둑싹둑뎅겅뎅겅 견모 조원선 살기등등하다 에누리없다 서슬이시퍼렇다 날이섰다 인정사정안본다 소름끼친다 그래좋다그래야한다 꼭대기부터밑바닥까지만인에게평등해야한다 사방팔방에산적한모든비리를샅샅이캐내모조리베어내야한다 법의준엄한칼놀림을기대한다 아퍼도배고파.. 詩 (2017년) 2017.04.17
세금 세금 견모 조원선 내돈을 제돈 아니라고 물처럼 써버리고 오리발내미는 연놈이나 내돈을 제돈 아니라고 물처럼 쓰려고 나불나불거리는 연놈이나 내게는 다 원수 내 피같은 돈! 대폿집 문고리가 봉황장식이네그려. (170325) 詩 (2017년) 2017.03.31
무대책으로 살기 무대책으로 살기 견모 조원선 봉황도 돌팔매 한 방에 속수무책이더라 하물며 들에 핀 풀꽃이 뭘 어쩌랴 두둥실 바람에 흩날리는 개털이지 섬에 모로 누워 봉우리 베개삼고 바다에 발 담갔더니 감개무량하다 낙원엔 대책이 필요없다 몽롱한 취기로 끝이다. (170321) 詩 (2017년) 2017.03.31
잘못왔으면차돌려야지 잘못왔으면차돌려야지 견모 조원선 사랑했으니증오한단다 결혼했으니이혼한단다 제고집대로니미치겠다 네짓거리내가못말린다 내짓거리너도못말린다 손바닥안에서놀고있다 옳으니그르니참딱하다. (170311) 詩 (2017년)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