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2 해 2견모 조원선어제의 실수를 만회하려고 오늘은 해란 놈을 앞집 지붕위에 콱 꽂아놓고 잠깐 오줌누고 도끼들고 나오니 귀신같이 또 튀었다. 어느틈에 바람ᆞ구름ᆞ비 3부를 완전 장악한 그놈은 병아리콧물만큼 무상급수라며 겨우 두방울 흘린 비, 대기조 구름과 관망조 바람을 강제철.. 詩 (2018년) 2018.08.24
지옥은초만원이다 지옥은초만원이다견모 조원선천사가홀로폭염을막으려다지쳐쓰러지자이때다하고악마가천사의날개를꺾고휘하의마귀족속들을총동원하여도끼들고위협하거나알사탕입에물려서철없는인간들을막몰아처넣는바람에지옥은완전초만원이고천국은아주한산하고이세상엔철든착한노인과어린.. 詩 (2018년) 2018.08.24
이상한 나라 이상한나라 견모 조원선 알려고마라 캐묻지마라 떠들지마라 들으려마라 뒤지지마라 웃지도마라 시비도마라 까불지마라 방송믿어라 신문믿어라 세금잘내라 손뼉잘쳐라 납죽엎뎌라 까라면까라 가리가리노가리에헤라디야 구리구리개구리에헤라디야 드리드리나드리에헤라디야 다리다.. 詩 (2018년) 2018.08.21
신용불량의 나락에 빠지다 신용불량의 나락에 빠지다견모 조원선최근 자동차열쇠, 화장실, 막걸리 사건 등등 으로 하락중이던 주가가 신개념의 무비용재활용품개발과 천리마,새벽별보기운동 등등 부단한 노력으로 수직상승폭등하다가 오늘 아침 단숨에 완전폭락하여 폭삭 망했다.오늘 06시를 기하여 솜털여왕의 .. 詩 (2018년) 2018.07.18
엿장수가위질 엿장수가위질견모 조원선지맘대로다A4접은종이비행기가인도로날아가엉터리촛농엿을떨이로판다나가위질하는품바배우웃기지도않네그려저하늘에뜬별세개는쓴눈꿈벅거리고여기저기침바른뉴스영화돌아가는거봐라이거꿈아니고생시구나잉눈물난다지맘대로다아침산책길에오른팔왼팔.. 詩 (2018년) 2018.07.18
외팔이나라 외팔이나라견모 조원선오른손이까불거리며과로하다가손목을다쳤다나.늘오른손에밀리던왼손이신바람나서완장차고시계차고반지끼고양치하고세수하고먹고마시고악수하고돈세고쓰다듬고칼갈고못박고톱질하고찌르고패대기치고짓밟고미쳐서기고만장날뛰는것도모자라아예오른손목을.. 詩 (2018년) 2018.07.18
구멍나라 구멍나라견모 조원선죄많은 한 놈 가슴에 뚫린 구멍을 죄없는 둘의 가슴살을 도려내 막고 죄없는 둘의 가슴에 뚫린 구멍을 죄없는 넷의 가슴살을 도려내 막고 죄없는 넷의 가슴에 뚫린 구멍을 죄없는 여덟의 가슴살을 도려내 막고 8 16 32 64 128 256 512 1024 2048 4096 8192 16384ᆞᆞᆞᆞᆞ이리하여.. 詩 (2018년) 2018.07.18
A4용지예찬 A4용지예찬견모 조원선핸드폰속에무한한정보와지식이들어있다지만그건핸드폰의것이고핸드폰은전자파까지발생시켜그대들의건강을위협하며핸드폰은기기값도비싸지만사용료또한만만치않고무게도꽤나간다는명백한사실.그대들이여!핸드폰을내려놓고손에손에A4용지를들으시라.깨끗.. 詩 (2018년) 2018.07.18
새가 똥으로 알려주다 새가 똥으로 알려주다 견모 조원선 삐요르 요르 요르 삐리드라 ㅡ 내말을 못 알아 듣니? 기어다니는 것들아 코앞이 얼마나 보이느냐 미쳐 날뛰는 꼬락서니하고는 하늘이 내 꺼란다 산 너머 네 앞 길이 까마득하구나 쯔 쯔 쯔. (180616) 詩 (2018년) 2018.06.25
색깔론 색깔론견모 조원선요새 색깔이 뒤집혔단다겉이 파랑이면 속이 빨강이고겉이 빨강이면 속이 파랑이란다나도 급히 빨강 겉옷을 입었다속옷은 파랑이 없어서 아예 안 입었더니아랫도리 기분이 영 이상하다아무튼 파랑 만세다!(1806) 詩 (2018년) 20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