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놈과을년 갑놈과을년 견모 조원선 혼자잘살던갑놈이다어느날을년과연애질을시작해서붙어먹었다아름다웠다멋졌다신났다갑놈을부등켜안은을년이갑놈의피를빨기시작하여숨통을조이니결국갑놈은기진맥진하다기력을소진하여생을마감하게되고갑놈을잡아먹은을년도이내가산을까먹고홀로늙어.. 詩 (2016년) 2016.04.27
광조狂鳥소나타 광조狂鳥소나타 犬毛 趙源善 삐이요 - 요르르르 - 라이요 - 삐리리리이 - 삐이요 - 요르르르 - 라이요 - 삐리리리이 - 삐이요 - 요르르르 - 라이요 - 삐리리리이 - 동 트면 돌담 곁 동백나무 둥지 무지개 같은 노랫소리 제 맘대로 내 애간장 꺼내 사르르 녹여주니 미치는 게 순식간이다 새하얘.. 詩 (2015년) 2015.03.09
낙원 낙원 犬毛 趙源善 육십 평생 동안 이런 기쁨을 느껴본 적이 없다 흙, 풀, 꽃, 나무, 들, 숲, 산, 파도, 바다, 해, 달, 별, 구름, 하늘이 이리 기막힌 맛이란 말인가? 향기로 한껏 가득 찬 가슴이 뻥 터질 듯하다 이제껏 난 무엇을 먹고 살았던가? 아 아! 메말랐던 생명의 샘이 분수처럼 솟아오른.. 詩 (2015년) 201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