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뿌리 견모 조원선 넝쿨이 소나무를 잡더이다 풀뿌리가 곡식을 잡더이다 돌뿌리가 사람을 잡더이다 넝쿨은 넝쿨밭에 끼리끼리 잡풀은 잡풀밭에 끼리끼리 돌멩이는 돌밭에 끼리끼리 "깨진 그릇엔 물 못 담는다" 자식 삐뚜로 키워 놓쳤으니 어린 손자는 바로 살려야지. (170731) 詩 (2017년)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