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다음에는 썰물이다 밀물 다음에는 썰물이다 견모 조원선 밀고들어오는 데 그 앞을 어느 누가 막으랴 쓸고나간다는 데 그 앞을 어느 누가 막으랴. (1710) 詩 (2017년) 2017.10.15
그녀 그녀 犬毛 趙源善 나도 외로워 나라고 남과 다를 게 뭐 있나 그저 작은 행복을 크게 느낀다는 것 외에는 내게도 불행이 종종 시비를 건다네 나도 미칠 것 같은 때가 있지 무조건 그녀에게로 달려가면 그녀는 언제나 그 자리 말없이 날 기다리고 있다가 칭찬을 하거나 야단을 치거나 안아주.. 詩 (2016년) 2016.03.13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바다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바다 犬毛 趙源善 살아있는 모든 것들아 올 테면 다 와라 웃어도 좋고 울어도 좋으니 내 품안에 어화둥둥 실컷 놀다가 지친 마음 여기 내려놓고 맑은 가슴으로 돌아가라 그래서 내가 바다 아니더냐? <1307> 詩 (2013년) 2013.08.02
유혹 유혹 犬毛 趙源善 금빛노을이 바다에 폭삭 엎어져 둥실 파도를 타고 강강술래 논다 심장 봇물이 뻥 터져 콸콸 솟구치는데 너 어서 뛰어들라며 눈부신 손짓한다. <1304> 詩 (2013년) 201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