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그녀

犬毛 - 개털 2016. 3. 13. 16:07

그녀

犬毛 趙源善

 

나도 외로워

나라고 남과 다를 게 뭐 있나

그저 작은 행복을 크게 느낀다는 것 외에는

내게도 불행이 종종 시비를 건다네

나도 미칠 것 같은 때가 있지

무조건 그녀에게로 달려가면

그녀는 언제나 그 자리 말없이 날 기다리고 있다가

칭찬을 하거나 야단을 치거나 안아주거나

그녀가 좋아

그녀 품안에서 죽을 걸세

그녀!

바다.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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