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라면을 끓여먹는 이유 홀로 라면을 끓여 먹는 이유 犬毛 趙源善 불쑥 서러워지는 때가 있지 곁에 아무도 남아주지 않는 시간 대낮같이 캄캄한 밤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하는 원망을 펄펄 끓여 지나온 발걸음을 맞잡아 젓가락질하면 숫한 내 그림자들이 녹아난 벌건 국물 살아 꼬물거리는 면발 위에 서린 하얀 안.. 詩 (2017년) 201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