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탐탐 호시탐탐 犬毛 趙源善 낙수자리 놀던 지렁이 한 마리 햇빛아래 나왔다가 발 헛딛어 댓돌아래 자빠져 비틀거릴 때 제비 두 마리 빨랫줄에서 꼴깍꼴깍 침 삼키고 마루 위 늙은 고양이 샛눈 뜨고 조는 척 한다. <1710> 詩 (2017년) 2017.11.06
아니다 아니다 犬毛 趙源善 오남리저수지에 괸 마른 눈물 세상이 왜 이리 시퍼렇게 짜냐고 피라미들 튄다 늙은 개 혓바닥이 허풍 공약처럼 날름거리고 망초도 철창은 싫다한다 아하, 원래 이 길은 천마산으로 오르는 길이었지 알밤이 툭툭 어깨를 친다 그래 껍질 터진 송이 속에서 수류탄 같은 .. 詩 (2012년)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