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속
김장속 견모 조원선 무채, 찹쌀풀, 갈은 양파와 무, 쪽파, 갓, 마늘, 생강, 새우젓, 까나리액젓, 갈치젓, 고춧가루, 설탕, 소금. 이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지 몰랐다. 내가 한 일은 주워온 무 열개씻기와 쪽파까기와 잔심부름과 뒷설거지. 그나마 쪽파는 열덩어리 중 두덩어리 까다가 질려서 기권. 뚝딱뚝딱 순식간에 해치우는 아내의 실력. 그야말로 솜털이는 존엄이다. 충성! 이제 김장은 배추뽑아서 씻어 절여 버무리면 끝. 일단 오늘 작업 끝. 201220.